KT 올레 tv, '실감 화질' HDR 서비스 상용화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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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올레 tv, '실감 화질' HDR 서비스 상용화 개시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7월 12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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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광화문 KT사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T 유희관 미디어사업본부장이 올레 tv HDR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KT 올레 tv, '실감 화질' HDR 서비스 상용화 개시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KT(회장 황창규)는 세계 최초 'IPTV HDR 서비스 상용화'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오전 KT는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삼성전자, 워너브라더스홈엔터테인먼트(이하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KT 미디어사업본부장 유희관 상무를 비롯해 삼성전자 서비스Biz팀 김영찬 상무, 워너브라더스 클라란스 로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참석했다.

◆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KT는 이번 간담회에서 HDR을 지원할 수 있는 셋톱박스를 개발∙적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워너브라더스와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 '매드맥스: 분노의 질주' 2편의 HD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KT는 연말까지 워너브라더스 등 다양한 콘텐츠 공급자와 협력해 65편의 HDR 콘텐츠를 IPTV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HDR(High Dynamic Range)'은 화면의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해 망막에 맺히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주는 기술이다. 그 동안 TV 서비스가 해상도와 화소 경쟁에 초점을 맞춰 발전한 것과 대조적으로 HDR은 보다 편하고 실감나게 영상을 즐기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기존 초고화질(UHD) 화면은 빛 재현도가 낮아 100니트까지 밖에 표현할 수 없는데 비해 HDR 기술을 적용하면 1000니트까지 표현이 가능해진다. HDR 기술을 적용하면 명암의 표현이 10배 커진다.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이 가능해 진 것.

HDR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는 강렬한 태양빛은 물론 어두운 밤하늘의 구름까지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UHD TV에서 HDR기술 적용은 필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KT는 13일부터 세계 최초로 HDR 상용화 서비스를 개시하기로 했다. KT는 삼성전자와 워너브라더스와 협력을 시작으로 플랫폼-디바이스-콘텐츠 사업자들과 함께 HDR 생태계 조성과 관련산업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KT의 HDR 서비스는 'GiGA UHD tv 상품' 가입자라면 추가요금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 가입자는 바로 이용하면 되고, 기존 가입자는 셋톱박스 교체 없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 한국, HDR TV 강국 될 것…KT가 시작할 것

KT 유희관 미디어사업본부장은 "HDR 서비스는 소비자들이 IPTV 서비스를 선택하는데 새로운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 최초 IPTV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서비스와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김영찬 상무는 "최고 화질의 영상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누구보다 빨리 HDR 서비스를 상용화한 KT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고객들이 최고 품질의 영상 콘텐츠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HDR TV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워너브라더스의 클라란스 로 아시아∙태평양 총괄은 "KT를 통해 워너브라더스가 보유한 HDR TV 콘텐츠를 한국 팬들에게 선보여 기쁘다"며 "KT에서 시작한 만큼 한국은 HDR TV 강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희관 본부장은 넷플릭스와의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넷플릭스의 4K UHD HDR은 대형 화면에 화소를 표현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필요한데, 이 기술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KT가 뛰어나다고 본다"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더욱 많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제휴를 확대할 의지가 있다"며 서비스 대중화 시기에 대해서는 "기기 가격의 하락과 HDR 활성화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레tv는 국내 유료방송서비스 가운데 가장 많은 5개의 UHD 전용채널과 약 1400편의 UHD 전용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4월부터 국내 최대 수준의 대역폭으로UHD 채널과 콘텐츠를 전송하고 있다.

또한 7월 1일부터 국내 IPTV는 물론 유료방송 최초로 240개 모든 채널을 SD(표준해상도) 없이 풀HD(고해상도)화질로 제공하고 있다.

 ▲ 일반 화질과 HDR 화질의 영화 화질을 비교해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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