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캐주얼 의류, 해외구매가가 더 저렴하고 변동폭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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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캐주얼 의류, 해외구매가가 더 저렴하고 변동폭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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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캐주얼 의류, 해외구매가가 더 저렴하고 변동폭도 크다"

[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캐주얼 의류의 해외구매가(해외판매가+배송료)가 국내판매가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은 국내에서 판매중인 수입 캐주얼 브랜드 의류 14종에 대해 국내외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관세 면제 한도까지 구입 시 10종의 해외구매 가격이 국내 판매가격보다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관세 면제 한도(미국수입∙목록통관 기준 미화 200달러) 내에서 여러 개를 한 번에 구입하는 경우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 14종 중 10종의 해외구매가가 국내판매가보다 최소 3.8%(아메리칸이글 성인여성)에서 최대 59.5%(랄프로렌 남아)까지 저렴했다.

단품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14종 중 11종의 해외구매가가 국내 판매가보다 높았다. 단 3종은 배송(대행)요금을 포함해도 해외구매가가 각각 10.3%(리바이스 성인여성), 17.3%(랄프로렌 성인여성), 35.1%(랄프로렌 남아)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할인율 최대 변동폭과 판매가격 변동횟수를 비교한 결과, 해외 할인율 최대 변동폭의 평균은 12.2%, 판매가격 변동 횟수는 총 23회였다. 국내(3.0%∙4회)보다 해외 판매가격의 변동 폭이 크고 변동 빈도도 높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의류 해외구매 시에는 제품 가격에 현지 배송요금 등을 더한 총액이 면세 한도 이내인지 먼저 확인하고, 제품 유형·구매 수량 및 시기 등에 따라 국내 판매가와의 차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꼼꼼히 비교한 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 사이트(crossborder.kca.go.kr)를 운영하고 해외구매 소비자피해 예방 가이드라인과 관세, 통관절차, 병행수입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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