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로 한국 올 성장률 0.3%p 하락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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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로 한국 올 성장률 0.3%p 하락전망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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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IB들, 한국은행 하반기 선제적 금리인하 전망
   
 

[컨슈머타임스 윤광원 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으로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도 적게는 0.02%포인트에서 최대 0.3%포인트까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해외 투자은행(IB)들은 브렉시트로 유럽 경제의 침체 위험이 확산되면서 한국의 수출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fAML)는 영국와의 수출경로를 통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올해 -0.02%포인트, 내년에는 -0.06%포인트로 소폭에 그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글로벌 금융불안 확대 등 추가적인 여파는 금년 최대 -0.04%포인트, 내년엔 -0.11%포인트로 예상했다.

미국 씨티그룹은 올해 성장률에 -0.1~-0.2% 정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부가 15조~20조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 올 하반기 0.1%포인트, 향후 1년간 0.2%포인트 성장률 제고효과가 있어 브렉시트의 여파를 일부 상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본 노무라는 기업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해운업의 수주회복 지연 위험이 높아지는 등 투자, 고용 등에 미치는 2차적 효과도 감안해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하향조정했다.

IB들은 한국은행의 선제적 금리인하 가능성도 언급했다.

BofAML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내년까지 지연될 확율이 높아지면서, 한은의 하반기 선제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그룹은 "브렉시트에 대응해 여타 중앙은행들이 공격적인 통화 완화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돼, 한은도 하반기 한 차례 추가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고 노무라는 금년중 한은 기준금리가 2차례, 연 0.75%까지 추가 인하될 소지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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