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령연금 받는 여성 100만명 넘어…남성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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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받는 여성 100만명 넘어…남성의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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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연금 받는 여성 100만명 넘어…남성의 절반 수준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국민연금 노령연금을 받는 여성이 처음 100만명을 넘었다.

이는 남성 노령연금 수급자의 절반 수준이고 수령액도 남성보다 적은 편이었다.

26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2016년 3월말 기준)를 보면 노령연금을 수급하는 여성은 100만5136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노령연금은 본인 혹은 배우자가 납부한 국민연금 보험료를 일정 연령 이후 받는다. 노령연금 외에도 국민연금에는 가입자가 장애를 입는 경우 받는 장애연금, 국민연금을 받는 배우자나 가족이 사망한 후 받는 유족연금 등이 있다.

여성 노령연금 수급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216만6175명이 수급받는 남성의 절반도 못미친다.

수령액도 남성과 차이가 있다. 여성 수급자의 46.1%는 수령액이 20만원 이하다. 남성의 경우 20만원 이하 수급자가 23% 다.

수령액이 50만원 이상인 비중 역시 여성은 4.3%로 남성의 27.6%에 비해 훨씬 적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난해 11월 이후 4달째 감소했다.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일찍 가입자 증가세가 정점에 다다른 것 아닌지 우려된다.

국민연금 가입자는 지난 3월 말 2149만7000명으로 2월 2153만4000명보다 3만7000명 가량 줄었다.

연말 연초는 퇴직자 발생의 영향으로 가입자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유독 감소세가 크다. 지난 3월 가입자는 작년 10월 대비 8만4000명 줄었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 감소폭인 4만8000명보다 약 2배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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