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 하락…브렉시트 여파로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
상태바
국제유가 5% 하락…브렉시트 여파로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유가 5% 하락…브렉시트 여파로 유럽발 경기침체 우려

[컨슈머타임스 양대규 기자] 브렉시트 여파로 유럽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가운데 24일 국제유가가 5%가까이 떨어졌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8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47달러(4.93%) 떨어진 배럴당 47.6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 마감 30 분이 후 종가가 공시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58달러(5.07%) 내린 배럴당 48.33달러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브렉시트 우려가 완화되며 배럴당 50달러 선을 회복했던 국제유가는 브렉시트가 결정되면서 개장 후 바로 4% 급락했다. 이 후 더 떨어지며 5%까지 하락했다.

브렉시트에 따른 유럽의 경기둔화와 이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극대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시장 충격 완화를 위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시장에 달러 유동성을 공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영국과 EU를 미국의 '필수적 동반자'로 언급하며 결속을 재확인했다.

향후 유가 방향에 대해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의견이 나왔다.

배럴당 45달러를 예상하는 주장이 있는 반면 올 초만큼 원유 공급량이 많지 않아 현재의 상태에서 크게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제기한다.

원유정보업체 베이커 휴즈는 채굴장비 수 330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28개였다.

금값은 브렉시트 여파에 따른 안전자산 매입세로 폭등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물 금가격은 전날보다 59.30달러(4.7%) 상승한 온스당 1322.40달러로 마감됐다.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다. 금값은 장중 한때 1362.6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금값이 8% 이상 상승한 것은 2014년 3월 이후 가장 큰 변화다.

시장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에 근접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