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골다공증'에도 영향… 녹용,녹각성분 골다공증 치료 주목!
상태바
미세먼지 '골다공증'에도 영향… 녹용,녹각성분 골다공증 치료 주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

[컨슈머타임스] 골다공증은 뼈에 구멍이 생겨 골절 위험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보통 폐경기 이후 여성과 70세 이상 노인에서 많이 발병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한 골다공증, 골절상 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타민D 결핍 환자가 2010년 3118명에서 2014년 3만1255명으로 4년 새 무려 9배 가량 증가했다.

비타민D는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로,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돕는 일을 한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뼈에 있는 칼슘이 혈액으로 빠져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고,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골다공증이 생긴다.

그렇다면 비타민D 결핍이 이토록 증가한 이유는 무엇일까? 현대인의 실내 생활 증가가 그 원인으로 지목 받고 있다.

대한민국은 비타민D를 만드는 데 필요한 UV-B가 비교적 적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11월부터 3월까지 약 5개월 동안은 그 양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 이런 상황에서 주로 실내에서 일하고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등의 생활 환경에 놓인 현대인들은 햇볕을 볼 기회조차 적기 때문에 비타민D 합성이 매우 힘들다. 게다가 요즘처럼 미세먼지 등 대기 환경의 영향은 더더욱 외출을 꺼리게끔 만들어 적절한 양의 자외선을 받기가 쉽지 않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건강 행태 및 만성질환' 통계에 따르면 국내 50세 이상 남성 10명 중 1명이 골다공증, 40.8%는 골다공증의 전 단계인 골감소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밀도가 정상인의 75~90%면 골감소증, 75%가 안 되면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또한 흡연과 과도한 음주는 남성의 골다공증 발병을 부추긴다. 알코올은 간에서 비타민 D합성을 방해하고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촉진해 골밀도를 감소시킨다.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칼슘과 비타민D의 대사에 영향을 미처 뼈에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게 한다. 평소 술과 담배를 즐기지 않더라도 골다공증 가족력이 있거나, 스테로이드제를 장기 복용 중이거나, 전립선암 병력이 있는 남성은 뼈 건강에 신경써야 한다.

골다공증을 예방하려면 뼈가 단단해지도록 조깅•걷기•맨손체조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1주일에 두 번 이상 30분씩, 체중을 이용해 팔굽혀펴기, 윗몸 일으키기, 앉았다 일어서기를 실시하다가 점차 몸이 익숙해지면 기구를 이용하는 웨이트트레이닝이 효과적이다.

최근에는 녹용,녹각의 성분인 판토크린이 성장호르몬을 생성하는 등 골다공증을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 한의학에서 녹용,녹각의 효능은 '생정보수' '양혈익양' '강근건골'로 설명된다. 생정보수란 성장,조혈에 관여하는 성장호르몬을 생성하고 뇌수,척수,골수 등을 보강한다는 의미다. 양혈익양은 조혈기능을 활발하게 하고 양기를 보충하는 것, 강근건골은 근육, 인대, 힘줄, 신경조직,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녹용,녹각에 한약재 토사자를 더하면 효과는 배가된다. 저하된 골밀도를 개선하려면 칼슘을 보충하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체내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 토사자는 호르몬 분비 장애, 활동 저하로 인한 모든 증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한다.

여기에 골수의 재료인 인,무기질의 생성을 돕는 약재 홍화자,속단,우슬을 더하면 금상첨화다. 특히 홍화자는 골밀도를 높여 뼈를 단단하게 하고 엉성한 골세포를 채워준다. 이처럼 녹각,녹용,홍화자,토사자,속단,우슬 등의 약재는 상호작용을 통해 골수에서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고 연골의 생성을 돕는다. 골밀도를 높여 뼈를 튼튼하게 한다.

강남영동한의원 김남선원장은 "녹각,녹용의 판토크린(pantocrine) 성분은 기운을 보강하고 골수를 튼튼하게 하는 보양강장약제로 꼽힌다"며 "골약증으로 뼈가 잘 자라지 않거나 얇은 어린이와 성인의 골다공증에도 효과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효과는 대만에서 열린'국제동양의학회'에서 한국대표로 나선 김남선원장이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