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험업계에서는 자율경쟁 체제 도입으로 각종 신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업계 최초' 타이틀을 내세운 상품을 출시하며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수수료 인하' '무서명 거래 확대' 등 패러다임 변화를 겪고 있는 카드업계에서도 핀테크 기술을 접목하거나 소비자 유형별 혜택을 탑재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는 매주 출시되는 신상품 중 소비자들이 놓쳐서는 안될 혜택을 비교해 소개한다. [편집자주]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삼성카드와 SC제일은행이 두 번째 제휴상품을 선보였다. 앞서 양사는 지난 4월 금융권 최초 은행-카드사 제휴 신용카드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체크카드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기반해 '캐시백(Cashback)' '포인트(Points)' '영(young)' 등 3종으로 나뉜 것이 특징이다.
BC카드와 SK증권도 체크카드 업무처리 대행 계약을 체결, 직장인 특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BC카드와 증권사의 대행계약은 현대∙교보∙유진투자∙유안타∙동부증권에 이어 이번이 여섯 번째다.
고속도로 톨게이트 비용 납부가 간편해진 'KB국민 하이패스2.0 카드'도 출시됐다. 우리카드는 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코' 등 '4대 페이'를 통합 할인해주는 '썸(SUM) 페이 카드'로 눈도장을 찍었다.
◆ 삼성카드-SC제일은행, 체크카드로 시너지 노린다
삼성카드(사장 원기찬)는 SC제일은행과의 두 번째 제휴상품인 'SC제일은행삼성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양사는 지난 2월 공동 금융상품 개발과 협력 마케팅을 위한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 신용∙체크카드는 물론 법인카드, 중금리 대출 등을 지속 출시하기로 했다.
이번 상품은 SC제일은행 전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소비자들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캐시백' '포인트' '영' 등 3종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결제계좌는 '내지갑통장' '두드림통장' 등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통장으로 지정하면 된다.
본 상품을 소지한 회원들은 캐시백, 포인트 적립 등 카드 혜택은 물론, SC제일은행 자유입출금통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수수료 면제와 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 "점심식사 알뜰하게" BC카드-SK證 직장인 특화 체크카드
BC카드(사장 서준희)는 SK증권(사장 김신)과 손잡고 직장인 특화 체크카드인 '런치(LUNCH) 체크카드'를 개발했다.
앞서 BC카드는 지난 2014년 현대증권을 시작으로 교보∙유진투자∙유안타∙동부증권 등 국내 증권사 5곳과 체크카드 업무처리 대행계약을 체결, 체크카드 상품을 출시했다. 최근에는 SK증권과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이 상품은 점심식사 시간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음식점, 커피전문점, 편의점 업종에서 기본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SK증권 VIP조건을 충족하는 회원은 캐시백된 금액의 20%를 추가로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음식점은 1만원 이상 승인건에 대해 최대 3000원까지 캐시백된다. 커피전문점과 편의점에서는 5000원 이상 승인건에 대해 최대 2000원까지 혜택이 제공된다.
◆ "톨비 이용료 간편하게" KB국민 하이패스2.0 카드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는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이용 요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는 하이패스2.0 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후불 하이패스 전용카드'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전 노선이나 민자 고속도로 등 하이패스 결제가 가능한 유료도로 통행요금을 지불하는데 이용할 수 있다.
차량에 하이패스 단말기를 설치한 후 카드를 장착하거나 단말기가 없을 경우 요금소에 마련된 '터치패스' 단말기에 이 카드를 갖다 대면 사용 가능하다. 요금소 직원에게 직접 제시해도 된다.
이 카드는 통행료 후불 결제만 가능하고 신용구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 후불교통카드 기능은 없다. 이용금액의 0.1%를 실적조건이나 적립한도 없이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 '4대 페이' 한번에…우리 썸페이 카드
우리카드(사장 유구현)는 업계 최초로 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코 등 4대 페이를 통합 할인해주는 썸페이 카드를 출시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카드-페이 제휴 카드가 카드사와 1개 페이사의 제휴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 카드는 삼성·네이버·카카오·페이코 등 4대 페이에서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페이 외 오픈마켓·소셜커머스·편의점·대중교통·통신 등 5대 업종에서는 5% 할인된다.
해외 결제 또는 해외 ATM을 이용할 때는 수수료가 면제된다. 우리카드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 다양화 되고 있는 온라인 결제∙해외 직구 회원을 공략할 예정이다.
이 카드를 모바일 즉시발급으로 신청하면 실물카드 배송전이라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우선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