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유진 기자] 북한이 지난달 세 차례 발사 실패한 무수단(사거리 3000㎞)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재발사할 움직임과 관련해 영국에 있는 국제해사기구(IMO)가 북한으로부터 관련된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IMO 관계자는 30일(현지시간) "북한으로부터 그와 관련된 통보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전기통신연합(ITU)도 "북한이 어떤 통보를 해온 적은 없다"며 "위성 발사와 관련된 사안이 아니라 탄도미사일이라면 ITU 권한을 벗어난다"고 밝혔다.
북한은 올 2월 "지구관측 위성 '광명성'을 쏘아 올린다"고 IMO와 ITU에 통보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징후를 추적 중에 있으며 이에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15일과 29일 세 발의 무수단 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당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IMO에 통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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