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코스피] 한진해운, 사채권자집회 소집…한진중공업, 채무 출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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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주요공시-코스피] 한진해운, 사채권자집회 소집…한진중공업, 채무 출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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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매화 인수검토 끝…CJ CGV, 단기차입금 2900억↑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한진해운이 사채권자 집회를 열고 채무 재조정 문제를 논의한다. 한진중공업은 채권단 감면이자 153억원을 출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여왔으나 끝내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CJ CGV는 터키 영화사 인수 등을 위해 단기차입금을 2900억원 더 늘릴 방침이다.

◆ 한진해운, 자구안 속도…한진중공업, 153억 출자전환∙1550억 전환사채발행

한진해운은 채무 재조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달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 23층 대강당에서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한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내달 27일이 상환일인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상환을 3개월 늦추는 게 집회 핵심 안건이다.

연이은 용선료 연체로 해외 선주로부터 벌크선 한 척을 억류당하는 일까지 벌어진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진중공업은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53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이번 증자는 채권금융기관이 보유한 채권의 감면이자를 출자전환하는 것이다. 발행 신주는 443만3784주이며 신주 발행가액은 3451원이다.

아울러 한진중공업은 운영자금 1547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사채만기일은 오는 2018년 12월 31일이다.

◆ CJ제일제당, 매화 인수검토 종료…CJ CGV, 단기차입금 3050억원으로 늘어

CJ제일제당은 중국 매화생물과학기술그룹(매화그룹)을 인수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협상을 종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CJ CGV는 운영자금과 터키의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MARS Entertainment Group) 인수대금을 조달하고자 단기 차입금을 기존 150억원에서 305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추가로 빌리는 2900억원은 기업어음 발행과 금융사 차입을 통해 조달된다.

◆ 한라홀딩스, 한라아이앤씨 흡수합병…하나자산운용, 하나금융 자회사로

한라홀딩스는 계열사 한라아이앤씨를 소규모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한라홀딩스와 한라아이앤씨의 합병비율은 1대 0.0244361이다. 합병기일은 8월1일이다.

회사측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체제에서의 행위제한규정 준수 및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가 합병목적"이라고 밝혔다.

하나금융지주의 손자회사였던 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 자회사로 변경됐다.

하나금융은 하나자산운용을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하나자산운용의 주식 200만주(지분율 100%)를 521억1600만원에 매입하는 방식이다. 편입 목적은 '영업경쟁력 제고' 라고 설명했다. 이번 지분매입으로 하나자산운용은 하나금융의 12번째 자회사가 됐다.

◆ 롯데칠성,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4.52% 취득 외

롯데칠성음료는 계열사 이지스일호가 보유한 현대로지스틱스 주식 82만6006주를 비상장사 장외 거래 방식으로 취득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320억원 규모다. 취득 후 지분율은 4.52%가 된다.

회사 측은 "물류 운영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분 투자"라고 설명했다.

해태제과식품은 전환우선주 831만9654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돼 보통주 990만7082주로 발행될 예정이라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기명식 보통주(990만7082주)는 내달 20일 상장된다.

이 가운데 최대 주주인 크라운제과가 보유한 990만3078주는 상장일로부터 6개월간 보호예수될 예정이다.

◆ 사조오양, 사조해표∙사조대림과 1065억원 규모 공급계약

사조오양은 계열사인 사조해표와 캔 햄과 어육소시지 등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4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275억원으로 작년 매출의 14.11%에 해당한다.

하루 앞서 사조오양은 최대 주주인 사조대림에 1년간 790억원 규모의 맛살, 냉식류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별도 공시했다. 계약금액 792억원은 작년 매출액의 40%에 해당한다.

한편 다우기술은 계열사 키움증권에 1년 동안 280억원 규모의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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