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지주사 덕 보나…시너지 확대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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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지주사 덕 보나…시너지 확대 '승부수'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5월 25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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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카드 연계 상품·이벤트 활발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지난해 KB금융그룹에 편입된 KB손해보험(사장 양종희)이 KB국민카드 연계 상품을 출시, 본격적인 시너지 창출에 나섰다.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현재 업계 4위인 KB손보를 오는 2020년까지 업계 1위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은 지난해 8월부로 KB금융그룹에 인수됐다.

KB손보는 인수 시점에 맞춰 KB금융 계열사 복합상품을 다수 발매했다.

KB국민은행과 연계한 'KB매직카적금', 보험료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KB매직카 국민카드'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KB손보 자동차보험 가입자가 KB캐피탈 자동차 할부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금리 혜택을 주는 등 연계 영업도 활발히 진행했다.

지난 3월 취임한 '정통 KB맨' 출신 양종희 사장은 올해 이같은 계열사간 협업을 본격화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KB손보와 국민카드는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하면 포인트리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올림카 매직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로 KB손보 보험료를 결제하면 연간 결제납부실적에 따라 보험료의 10%를 다음해 2월말에 포인트리로 적립해 준다.

아울러 KB손보 자동차보험의 '대중교통할인특약'을 국민카드로 결제한 회원에게 보험료 할인과 카드 캐시백 혜택을 동시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 특약은 KB손보가 KB금융지주 금융연구소, 국민카드와 협업해 개발한 상품이다. 빅데이터를 토대로 대중교통 이용실적이 많은 회원에게 보험료를 추가 할인해준다.

KB손보와 국민카드 상품을 동시에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KB금융그룹 계열사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업체 측은 기대했다.

이밖에 KB금융은 국내 최초의 생·손보 입점 복합점포를 개설, 설계사가 생·손보 상품을 교차판매하게 하는 등 연계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복합점포의 경우 현재는 3곳만 운영 중이지만, 향후 점포가 늘어났을 때 효과가 기대된다"며 "현재로선 타 계열사와의 공동 상품개발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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