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현미경] 증시 거래일 단 3일...수급 향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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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현미경] 증시 거래일 단 3일...수급 향방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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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및 실적 모멘텀 크지 않아
   
 

[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오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이번 주 주식시장은 2일부터 4일까지 단 3일 만 열린다. 글로벌 수급 향방이 코스피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주 코스피는 직전주 종가(2015.49) 대비 21.34포인트(1.06%) 내린 1994.15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1990선으로 밀린 것은 지난달 12일(1981.32)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지난달 28일 일본은행(BOJ)의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무산되면서 일본증시가 3% 넘게 급락한 데다 애플의 실적 부진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주는 경기 및 실적 모멘텀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수급 영향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 영향을 미칠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2일),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3일) 등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지표가 밋밋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급의 향방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주 코스피 등락범위를 1980~2020으로 예상했다.

고승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BOJ의 정책 동결 속 외국인 수급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코스피가 속도 조절하는 국면"이라고 했다.

거래일이 3일로 줄어든 것도 변수가 될 수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거래일 수 감소는 코스피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코스피 등락범위를 1965~2015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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