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주요공시-코스피]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삼성전자·물산도 성적 공개
상태바
[주간주요공시-코스피]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삼성전자·물산도 성적 공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중공업, 10분기 만에 흑자전환…해태제과 "상장 중지하라" 피소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LG전자가 전년도 대비 66% 급증한 1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12%에 그쳤다. 삼성물산은 2분기째 적자를 지속했고 현대중공업은 10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내달 상장을 앞둔 해태제과식품은 옛 해태제과 주주들로부터 '상장 중지' 소송에 피소됐다.

신세계건설은 최대 주주인 이마트 신규 점포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로템은 터키에 전동차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 LG전자, 1분기 '깜짝 실적'…삼성전자∙물산도 성적 공개

LG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5.5% 증가한 5052억원으로 확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13조3621억원으로 전년비 4.5% 감소했다.

영업이익만 보면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 사업본부와 HE(Home Entertainment)사업본부가 분기 기준 사상최대 이익을 낸 반면 MC(Mobile Communications) 사업본부의 부진은 더 깊어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6조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해당 영업이익은 작년 1분기 대비 11.65% 증가한 액수다. 매출은 49조78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6% 늘었다.

삼성물산은 올해 1분기 영업손실 4348억원이 발생하며 2분기째 적자를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순손실 규모는 516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6조4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0.2% 감소했다.

◆ 현대중공업, 10분기 만에 흑자전환…현대제철, 비수기에 비교적 선방

현대중공업이 경영난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둔 가운데, 10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현대중공업은 연결기준으로 올해 1분기 325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순이익도 244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조2728억원으로 전년비 16% 줄었다.

지난해 해양플랜트 적자 등을 대거 털어낸 데 따라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별도 매출액이 3조2040억원, 영업이익이 25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 24.9% 감소한 액수다. 순이익은 18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0%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 9조3395억원, 영업이익 7184억원, 당기순이익 7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2.2%, 11.4%가 늘었다고 같은 날 공시했다.

현대모비스 측은 "완성차 물량 감소에도 국내외 고사양 차종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며 "중국물량 감소로 모듈부문 손익은 줄었으나 애프터서비스(A/S) 부문 호조로 영업이익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 "해태제과, 상장 중지하라"…구주주 소송 제기

크라운제과는 종속 회사인 해태제과식품의 기업공개(IPO)를 중지해달라는 소송이 제기됐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과거 해태제과의 주주들은 지난 11일 대전지방법원에 해태제과식품이 한국거래소에 상장 신청을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소송을 냈다.

이들은 해태제과식품이 해태제과의 역사와 브랜드를 사용해왔다며 자신들의 주권을 신주로 교환해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크라운제과 측은 해태제과식품은 과거 해태제과와는 별개의 회사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태제과식품은 내달 1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희망 공모가의 최상단인 1만5100원으로 공모가액을 확정하고 공모주 청약까지 완료했다.

◆ 신세계건설, 이마트 공사 수주… 현대로템, 터키에 전동차 공급 계약

신세계건설은 최대 주주인 이마트로부터 1738억원 규모의 '위례 이마트타운'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 금액은 작년 말 기준 매출액의 16.3%다. 계약 기한은 오는 2018년 7월31일이다.

현대로템은 터키 이스탄불과 전동차 공급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5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589억원이다. 계약기간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021년 4월21일까지다.

◆ 한진해운 내달 19일 사채권자 집회 소집 등

한진해운은 채권 재조정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내달 19일 오후 3시 사채권자 집회를 소집하기로 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관련 법규 및 통합 준비과정을 감안해 미래에셋대우와의 합병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합병 존속법인과 합병 시기 등을 확정한 사실은 없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