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생산 2달째 증가…소비증가율 7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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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2달째 증가…소비증가율 7년 만에 '최고'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9일 1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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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2달째 증가…소비증가율 7년 만에 '최고'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산업생산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소비증가율은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6% 늘었다. 전체 산업생산은 올해 1월 1.4% 감소했지만 2월 0.6%로 반등하고서 2달째 증가했다.

'갤럭시 S7', LG 'G5' 등 휴대전화 신제품이 출시되고 개별소비세가 재 인하된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가 늘어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4.2% 늘었다. 소매판매가 이렇게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지난 2009년 2월 5.0% 이후 7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특히 승용차 판매가 1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소세 인하가 끝나면서 올해 1월 27.7% 급감했으나 상반기까지 재 인하가 결정되면서 2월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와 의복 등 준내구재(3.3%) 판매도 늘었다.

설비투자(5.1%) 역시 3달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증가폭이 2014년 11월 11.0%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부문 수주가 늘면서 6.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재정조기 집행으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가 늘면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의미하는 건설기성은 건축(2.0%)과 토목공사(18.7%) 실적이 늘어 전월대비 7.3% 늘었다. 건설수주는 전년동기대비 6.3% 줄었다.

지난달 광공업생산은 2.2% 감소했다. 전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반도체 생산과 금속가공이 지난달엔 각각 21.3%, 6.7% 줄면서다.

자동차(4.8%), 통신·방송장비(22.4%) 등의 생산은 증가했다.

생산이 주춤하면서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0.3%포인트 하락한 73.2%로 집계됐다. 제조업 재고율은 125.8%로 전월대비 2.1%포인트 낮아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3.1%), 전문·과학·기술(6.9%) 등이 늘어 0.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내렸다. 올해 들어 3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1분기 전체 산업생산은 전분기대비 0.6% 증가했다. 광공업은 0.8%, 서비스업생산은 0.1% 각각 줄었다. 소매판매는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8.8% 줄었다. 건설기성과 건설수주는 9.3%, 18.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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