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규모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29일 개시
상태바
3조원 규모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29일 개시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9일 09시 1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조원 규모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29일 개시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낙찰가가 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29일 시작된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3사는 이날부터 총 5개 블록(대역) 140㎒ 대역폭의 주파수를 놓고 경매에 나선다. 경매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다. 

경매 1단계에서는 이통 3사가 최장 50회차(라운드)까지 상대방보다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오름입찰(호가) 경쟁을 벌인다. 이때 각 라운드 입찰자는 전 라운드 승자의 입찰액보다 최소 0.75% 더 높은 가격을 불러야 한다.

동시오름입찰에서 낙찰이 안 되면 각자 비밀리에 가격을 적어 내는 2단계 '밀봉 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정한다. 막판까지 경매가 진행될 경우 낙찰까지 최장 8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경매 대상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폭, 1.8㎓에서 20㎒ 폭, 2.1㎓에서 20㎒ 폭, 2.6㎓에서 40㎒ 및 20㎒ 폭 등이다.

이들 대역을 다 합친 최종 낙찰가 합계는 3조원이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2.1㎓ 대역의 20㎒ 주파수는 기지국 증설 등 추가비용 투입 없이 광대역 4세대이동통신(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 이통 3사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통3사는 18일 주파수 할당 신청서를 미래창조과학부에 제출했고 25일 미래부로부터 모두 주파수 할당 적격 대상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