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영업익 81억원…2분기 연속 흑자
[컨슈머타임스 김진우 기자] 쌍용자동차(대표 최종식)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1분기 총 3만3666대의 자동차를 판매 △매출 8132억 원 △영업이익 81억 원 △당기 순이익 23억 원의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1분기 흑자를 달성한 이유는 쌍용차가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6.6%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티볼리 에어 출시로 판매량은 국내에서 전년 대비 41.8%나 증가했다.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9% 늘었다.
수출은 티볼리 브랜드 영향으로 유럽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신흥국가들의 수요 감소로 전체 수출실적은 전년 대비 6.5% 감소했다.
내달 현지 판매를 시작하는 티볼리 에어의 수출이 시작되면 쌍용차 2분기 실적은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티볼리 브랜드 판매에 힘입어 영업익 81억원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해 재무 구조 역시 크게 개선됐다고 쌍용차 측은 설명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며 "글로벌 판매 확대를 통해 이러한 흑자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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