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166배 검출된 완구류 등 52개 제품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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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166배 검출된 완구류 등 52개 제품 리콜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27일 13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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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 166배 검출된 완구류 등 52개 제품 리콜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납이 기준치의 최대 166배나 초과한 완구제품 등 52개 제품에 리콜(결함보상) 조치가 취해졌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유아용품과 가정용 전기용품 등 25개 품목 654개 제품의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52개 제품에 대한 리콜 처분이 결정됐다.

리콜 명령을 받은 제품은 유아동복 28개, 완구 4개, 형광등 15개 등이다.

완구제품 중 3개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최대 166.1배를 초과했다. 1개 제품에서는 아동에게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날카로운 끝이 발견됐다.

유아용욕조 1개 제품에서는 납이 기준치의 2.9배를 초과해 검출됐다. 보행기 1개 제품에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의 4.0배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광등안정기 15개 제품은 인증 때와 다르게 주요 부품이 변경돼 있었다. 이런 제품을 오래 사용하면 형광등의 깜박임 정도가 심해져 시력이 나빠질 수 있다.

전기그릴 1개 제품은 온도조절기를 없애고 온도퓨즈를 변경해서 개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 장기간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커진다.

리콜 대상 제품을 만든 기업들은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해당 물품을 매장에서 수거해야 한다. 이미 판매된 제품은 수리하거나 교환해줘야 한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tykorea.kr)에 공개하고 있다.

소비자는 수거되지 않은 제품을 발견할 경우 국가기술표준원(043-870-5421)이나 한국제품안전협회(02-890-8300)에 신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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