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조원' 주파수 전쟁 본격화…이통3사 신청서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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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주파수 전쟁 본격화…이통3사 신청서 접수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8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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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조원' 주파수 전쟁 본격화…이통3사 신청서 접수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18일 미래창조과학부에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수 싸움에 돌입했다.

올해 할당되는 주파수는 700㎒ 대역에서 40㎒ 폭, 1.8㎓에서 20㎒ 폭, 2.1㎓에서 20㎒ 폭, 2.6㎓에서 40㎒ 및 20㎒ 폭 등 총 5개 블록(대역) 140㎒ 폭이다.

주파수 대역별 최저 경쟁가격은 700㎒ 대역이 7620억원, 1.8㎓ 대역이 4513억원, 2.1㎓ 대역이 3816억원, 2.6㎓ 대역의 40㎒이 6553억원, 20㎒가 3277억원으로 각각 산정됐다.

경매 시작가를 모두 합치면 2조5779억원이며 최종 낙찰가는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선호하는 대역은 2.1㎓다. 20㎒는 어떤 통신사가 가져가더라도 큰 투자 없이 기존 주파수와 묶어 광대역 4세대이동통신(LTE) 서비스를 할 수 있어서다. 

올해는 3사가 최장 50회차까지 상대방보다 더 비싼 값을 부르는 오름입찰(호가) 경쟁을 벌인다. 각 라운드 입찰자는 전 라운드 승자의 입찰액보다 최소 0.75% 더 많은 가격을 불러야 한다.

동시오름 입찰로 낙찰이 안 되면 각자 비밀리에 가격을 적어 내는 밀봉 입찰로 승자를 정한다.

경매는 이달 말 시작되며 최장 8일 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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