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이용료 70만~2000만원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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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이용료 70만~2000만원 '천차만별'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8일 0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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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 이용료 70만~2000만원 '천차만별'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출산 후 산모 관리를 도와주는 산후조리원 이용 가격이 최저 7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출산율은 저조하지만 찾는 사람이 늘면서 산후조리원 숫자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18일 보건복지부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산후조리원은 전북 정읍시 A산후조리원으로 2주 기준 일반실 가격이 70만원이었다. 

반면 서울 강남구 B산후조리원의 가격은 일반실이 800만원, 특실이 2000만원이었다. 

둘 사이의 가격 차이는 최대 28.6배였다.

전체 산후조리원 평균 가격은 일반실이 225만원, 특실이 288만원이었다.

일반실을 기준으로 서울 강서구 C산후조리원은 140만원, 강동구 D산후조리원은 15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었지만 서초·강남구는 대부분 300만원 이상이었고 4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절반을 넘었다.

전국 산후조리원 수는 610곳으로 2012년 말보다 27.6%나 급증했다. 초저출산 국가인데도 산후조리원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산후조리원은 대도시나 수도권에는 많았지만 면적이 넓은 도 지역은 오히려 적어 지역별로 편차가 컸다.

산후조리원 수는 경기도가 181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159곳, 인천 33곳 등으로 전체의 61.1%가 수도권에 쏠려있다.

경남(33곳), 대구(32곳), 부산(29곳)은 그나마 많은 편이었지만 광주(8곳), 제주(9곳), 전남(10곳), 충북(14곳) 등은 10곳 안팎에 불과했다. 

산후조리원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 '정보' 메뉴의 '현황/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국 산후조리원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홈페이지 주소, 이용요금, 임산부실 정원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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