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MPK 그룹, 미국서 사기 혐의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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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MPK 그룹, 미국서 사기 혐의 피소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5일 17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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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MPK 그룹, 미국서 사기 혐의 피소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정우현 회장의 경비원 폭행 혐의로 '갑질 논란'을 빚고 있는 MPK 그룹이 미국에서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 따르면 재미교포 이선주 씨는 MPK 그룹과 미국법인 미스터피자웨스턴(MPW), 김동욱 법인 이사 등을 상대로 사기와 프랜차이즈 관련법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9월 오렌지 카운티의 부에나파크에 미스터피자 가맹 1호점을 낸 이 씨는 MPW로부터 영업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영업을 거의 중단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스터피자가 미국에서 정식 프랜차이즈 회사로 등록돼있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MPK 그룹은 이 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미스터피자는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등록(FDD)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계약 과정에서 이 씨가 이런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MPK 그룹 관계자는 "사업 상담을 할 때 미스터피자는 미국에서 프랜차이즈 등록이 안돼 가맹사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렸다"며 "이선주 사장의 요구에 따라 상표 사용 라이선스 계약만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됐고 이후 FDD 승인이 나면 프랜차이즈 계약으로 변경하기로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가 상표 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과 로열티를 지급하기로 계약했으나 지난해 9월 매장 개장 이후 9월 매출에 대한 로열티 1회분만 납부하고 이후 상표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며 "현재 상표사용금지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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