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1인당 육류소비량 51kg…OECD 평균보다 적어
상태바
한국인 1인당 육류소비량 51kg…OECD 평균보다 적어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5일 08시 2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인 1인당 육류소비량 51kg…OECD 평균보다 적어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3kg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OECD가 발표한 2014년 기준 OECD 34개국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이 평균 63.5kg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고기 종류별 소비량은 닭고기 27.6kg, 돼지고기 21.9kg, 쇠고기 14kg 순이었다.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은 51.3kg다. 돼지고기(24.4kg)를 가장 많이 먹고 이어 닭고기(15.4kg), 쇠고기(11.6kg) 순이다. OECD 평균과 비교하면 한국인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고 닭고기와 쇠고기는 덜 먹는 셈이다.

세계에서 육류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미국으로 연간 1인당 육류 소비량이 89.7kg였다. 고기를 가장 적게 먹는 방글라데시 육류 소비량(2.1kg)의 43배에 달했다. 아르헨티나(85.4kg), 이스라엘(84.2kg), 브라질(77.6kg), 우루과이(72.6kg), 칠레(69.3kg), 캐나다(68.1kg)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 국가 육류 소비량은 중국 47.1kg, 일본 35.5kg으로 한국보다 적었다.

중국은 국가별 육류 소비량 1위 국가다. 1년에 중국인이 먹는 고기는 총 8250만t으로 세계 육류 소비량(2억6452만t)의 31.2%를 차지한다.

호주(39.6kg), 미국(44.5kg), 캐나다(33.1kg), 뉴질랜드(36.3kg), 이스라엘(63kg)등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이상 국가에서는 닭고기 소비량이 다른 육류보다 많았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소비자의 백색육 선호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농식품부는 GDP 2만7970만 달러인 우리나라도 GDP 증가에 따라 앞으로 닭고기 등 백색육 소비량이 훨씬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