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플랜텍, 8년여 만에 증시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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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8년여 만에 증시 퇴출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4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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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플랜텍, 8년여 만에 증시 퇴출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퇴출됐다. 2007년 상장한 지 약 8년5개월 만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플랜텍은 지난 5일부터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2010년 장중 1만8780원으로 최고 주가를 찍은 이 회사는 정리매매 마지막 날인 이날 90원으로 정규장의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플랜텍은 1989년 설립된 발전설비 해양플랜트 모듈 제작업체인 성진기계주식회사(성진지오텍)에서 출발해 2010년 포스코에 인수됐다.

2013년 포스코의 비상장 우량 계열사인 포스코플랜텍을 합병하면서 포스코플랜텍으로 사명을 바꿨다.

이 무렵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2013년 순손실이 988억원에 달하는 등 대규모 적자를 내기 시작했다. 조선업계의 심각한 경기 불황 등과 맞물려 경영난에서 좀처럼 헤어나지 못했다.

결국 이 회사는 작년 5월 포스코 계열사로서는 처음으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러나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내면서 자본 전액이 잠식된 데 따라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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