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그룹 등기임원 연봉…평균 6억26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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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 등기임원 연봉…평균 6억2600만원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2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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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 등기임원 연봉…평균 6억2600만원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국내 52개 주요 그룹 상장계열사의 등기임원 1인당 보수(연봉)가 6억26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한국2만기업연구소에 따르면 52개 그룹 상장 계열사 241곳의 사업보고서를 근거로 2015년 등기임원·직원 1인당 보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등기임원 보수가 10억원 이상 되는 기업은 40개사(16.6%)였다.

등기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구간은 1억~5억 원으로 47.7%에 달했다.

등기임원에게 평균 20억 원 이상의 고액 보수를 준 기업은 2.5%, 5억~10억 원 사이는 29.5%였다. 1억 원 미만도 6.2%였다.

직원 평균 보수는 6000만원 대 구간이 24.5%(59개사)로 최다였다. 이어 5000만원 대(19.5%), 4000만원 대(18.3%) 순이었다.

직원 평균 보수가 1억 원 이상 되는 곳은 7개사(2.9%)였고 9000만원 대 3.7%, 8000만원 대 7.9%였다. 직원에게 평균 8000만원 이상 고액 보수를 주는 기업 비중은 14.5%(35개사)였다.

등기임원과 직원의 평균 보수 격차가 15배를 넘는 기업도 42개사로 17.5%에 달했다.

한편 국내 기업들의 직원 보수 공개 제도를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2만기업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현행 사업보고서에 공시하는 직원 보수(報酬) 총액과 1인당 평균 보수 공개 시 일부 회사는 미등기임원까지 포함하는가 하면 어떤 기업은 부장급 이하 일반 직원만 포함시켜 기업마다 기준을 달리하고 있다"면서 "직원 보수에 대한 오해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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