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글로벌 기업순위 '하락'
상태바
현대차·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글로벌 기업순위 '하락'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4월 12일 08시 32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포스코 등 주요 대기업, 글로벌 기업순위 '하락'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현대차·포스코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의 글로벌 기업순위가 6년 새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글로벌 시가총액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한국 기업은 총 16개로 집계됐다.

이중 2014년 상장된 삼성물산을 제외한 15개의 기업 가운데 2010년에 비해 순위가 상승하거나 1000대 기업에 새로 진입한 회사는 총 6곳이었다.

국내 대표기업인 삼성전자가 45위에서 28위로 6년 새 순위가 17계단 상승했고 △한국전력공사(622위→335위) △SK하이닉스(835위→730위)도 순위가 올라갔다.

△아모레퍼시픽(1660위→571위) △네이버(1163위→783위) △SK C&C(2455위→933위)는 새롭게 10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60%에 해당하는 9곳은 2010년에 비해 순위가 하락했다.

우리나라 재계 서열 2위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자동차는 2010년 285위에서 2016년 511위로 6년 새 순위가 226계단 하락했다.

국내 대표 철강업체인 포스코는 2010년 278위에서 2016년 841위로 6년 새 가장 큰 폭인 563계단이나 떨어졌다.

△기아자동차(570위→747위) △현대모비스(402위→603위) △SK이노베이션[096770](659위→926위) △SK텔레콤(949위→993위) △LG화학(427위→669위) △삼성생명보험(560위→687위) △신한금융그룹(446위→751위)도 순위가 밀려났다.

이들 기업은 순위 뿐 아니라 시가총액의 절대 규모 자체가 축소됐다.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자동차, 신한금융그룹, 포스코, SK이노베이션 등 7개사는 지난 6년간 시가총액이 감소했다.

현대차는 2010년 36조3085억원에서 2016년 27조3572억원으로, 현대모비스는 27조848억원에서 23조5463억원으로, 기아자동차는 20조982억원에서 19조2759억원으로 줄었다.

△LG화학(25조7713억원→21조5859억원) △SK이노베이션(17조7931억원→15조8144억원) △신한금융그룹(25조851억원→19조2050억원) 등도 시총이 감소했다.

포스코 시총은 이 기간 37조5150억원에서 17조5590억원으로 절반이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