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소액결제 '덤터기' 1년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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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소액결제 '덤터기' 1년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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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김 모씨는 휴대전화 요금청구서에 소액결제라며 7700원이 부과됐다. M업체에 무료체험기간이라고 해 가입했는데 이후 유료로 자동전환됐던 것이다.

김씨는 "무슨 정액결제냐, 소비자 동의없이 함부로 가입시켜도 되느냐"며 청구금액 취소와 회원탈퇴를 요구했다.

최근 이와같은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신고건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21일 한나라당 안형환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이동통신사별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신고건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07년 84건에 불과했던 신고건수가 지난해에는 156건으로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건수는 2006년 125건에서 2007년 84건으로 다소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다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경제위기로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비록 소액이지만 이로 인한 피해가 확산된다면 심각한 문제"라며 "예방조치를 마련하고 발생 피해에 대해서는 엄중한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의식 기자
jangeuis@consumer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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