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뮤지컬 성교육 정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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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뮤지컬 성교육 정례화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12일 1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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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킴벌리, 뮤지컬 성교육 정례화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유한킴벌리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운영해오던 뮤지컬 형식의 청소년 성교육 프로그램을 정례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행한 결과 학생들의 호응이 높았던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정기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사랑일까?'라는 제목으로 선보인 해당 뮤지컬은 학내 이성교제와 임신 소문으로 혼란스러운 주인공들의 모습을 조명한다.

남녀간 성가치관 차이, 스킨십, 피임, 임신 등 이성교제 시 필요한 현실적인 교육과 더불어 정확한 의사표현 방법을 돌아보는 내용이 골자다.

전문가 감수와 전문 배우의 출연으로 유익하고 현실적이며 실감난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당시 학생의 76%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 측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3년부터 성교육 의무시간을 10시간에서 15시간으로 확대하며 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 학교 보건교사 배치율은 약 65%로 교육 현장에서 모든 것을 소화하긴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를 감안해 유한킴벌리는 자체 공익 채널인 '우리나눔TV'를 통해 온라인 성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현장 강의를 병행해 왔다.

특히 뮤지컬 형식의 교육을 기획하게 된 것은 기존 성교육이 이미 알고 있던 일반적인 정보를 반복하는데 그치고 있다는 청소년들의 의견에 주목한 결과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성교육의 모범사례라 불리는 네덜란드는 이성간의 정확한 의사표현과 책임감을 강조하는 성교육을 시행한 이후 성경험 평균 연령이 1970년대 12.4세에서 2000년대 17.7세로 늦춰지는 효과를 봤다고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청소년들이 성에 대한 책임감과 바른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간 전국의 초·중·고 1000곳 이상에서 우리나눔TV 등을 통해 제공되는 초경, 성교육 등 교육 콘텐츠를 활용하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 외에도 '육아포럼', '시니어포럼' 등 세대와 라이프 스타일을 아우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중심경영을 실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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