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 "손보사 해외진출 지원 민관합동TF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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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손보사 해외진출 지원 민관합동TF 구성"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12일 14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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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 "손보사 해외진출 지원 민관합동TF 구성"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손해보험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자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전 '2016년 보험산업 전망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손보사들의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이 있었지만 성과가 크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기업성 보험 활성화 및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논의할 민관합동 TF를 조만간 구성해 당국과 업계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서로 꼼꼼히 짚어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보겠다"고 설명했다.

기업성 보험이란 기업이 경영 목적으로 가입하는 화재보험이나 해상보험으로, 보험업권에서 해외 진출이 가장 용이한 분야로 꼽힌다.

임 위원장은 "금융당국이 일방적으로 주도하는 방식이 아니라 시장의 창의적 역동성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시장과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면서 개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보험업에 대한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다며 창의적인 상품개발에 기반을 둔 보험업계의 개혁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최근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가 2020년 시행 예정인 국제보험그룹(IAIG) 기준 자기자본산출지수를 산정할 때 한국을 선진국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국제 보험업계가 국내시장을 선진국으로 인식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성장 기조와 저출산 심화로 향후 보험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보험권의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과 관련해 국제적인 논의에 불확실성이 있는 등 불안한 측면이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작년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 당초 일정대로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며 "상품자유화 관련 제도에 대한 입법예고를 마치고 4월 초 제도 정비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위원장은 "최근 보험업계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저렴한 보험상품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며 "금융당국은 이런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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