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이길상 기자] 북한 미사일 발사와 개성공단 가동 중단 소식에 11일 관련주 주가가 크게 들썩였다. 방위산업 관련주는 급등한 반면 남북경협주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개성공단 입주업체 중 하나인 재영솔루텍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23.92%) 내린 1590원에 장을 마쳤다.
인디에프(-18.44%), 좋은사람들(-16.90%), 로만손(-13.62%), 신원(-8.78%) 등 다른 개성공단 입주업체 주가도 크게 떨어졌다.
현대상선은 자본잠식 소식까지 더해져 19.57% 내린 244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높아지면서 방산주 주가는 상승했다.
빅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전 거래일 대비 835원(29.93%) 오른 3625원에 거래를 마쳤다.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스페코(28.26%) 역시 장중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고, 퍼스텍(7.45%)도 급등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논의는 동아시아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한•중•일과 주변국의 국방비 지출액이 늘어나 방산업종에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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