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업' 자영업자 10명중 4명 음식점·소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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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자영업자 10명중 4명 음식점·소매업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2월 10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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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 자영업자 10명중 4명 음식점·소매업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문을 닫는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4명은 음식점이나 소매업을 운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세청의 '2015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폐업 자영업자(개인 사업자)는 68만604명으로 집계됐다.

식당을 운영하다가 접은 자영업자가 15만6453명으로 전체 자영업 폐업 가운데 23.0%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편의점, 옷 가게 등 소매업이 14만366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소매업 폐업자는 전체의 20.6%였다. 음식업과 소매업 폐업 자영업자가 전체의 43.6%에 달하는 셈이다. 

소매업 다음으로는 서비스업(11만3319명), 부동산임대업(8만578명), 운수·창고·통신업(5만2327명) 순이었다.

음식점업을 그만둔 자영업자 2명 중 1명(50.7%)이 사업 부진을 폐업 사유로 꼽았다. 소매업도 50.6%가 사업이 잘되지 않아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당∙소매업 자영업자의 폐업이 유달리 많은 것은 이들 업종의 창업이 비교적 쉬워 새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늘고 있어서다.

특히 은퇴 후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이들 업종을 중심으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심화하는 양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도·소매업 사업체 수는 2006년 86만5045개에서 2013년 96만388개로 10만개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숙박과 음식점업 사업체도 62만1703개에서 68만6225개로 6만개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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