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노하우 공유 '윈-윈' 제약업계 상생 이어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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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노하우 공유 '윈-윈' 제약업계 상생 이어가길"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6년 01월 22일 07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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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미 오픈 이노베이션 포럼 개최…경쟁사 간 협력 강조
   
  ▲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가 개회사를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해 가장 뜨거운 한 해를 보냈다. 오늘 행사가 한미약품의 노하우를 공개할 뿐 아니라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협력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한미약품 이관순 대표)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연달아 성공하며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한미약품이 국내 제약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창사이래 첫 번째 포럼을 열었다.

지난해의 성공을 이어가려면 업계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이번 포럼을 기획,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공 노하우를 공유했다.

◆ 2016 경영 방침 '오픈이노베이션'…다양한 관점·가능성 수용

한미약품은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바이오벤처 및 연구기관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개방형 혁신을 위한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의 노력' 등 2개의 주제 세션으로 7개 업체·기관의 구연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이동호 울산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첫 번째 세션 '개방형 혁신을 통한 건강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의 첫 발표자로는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이 나섰다.

손지웅 부사장은 최근 신약 개발 성과에서 개방형 혁신의 사례를 살펴보고 신약 개발의 핵심 성공 요인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공유했다.

손 부사장은 "1개의 라이선스 계약을 진행할 때 평균 2년 이상의 논의 기간을 거친다"며 "40여개가 넘는 회사와의 계약 과정을 통해 수 많은 도전을 받았고 이를 통해 경험과 지식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공의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는 것 중요하다"라며 "큰 프로젝트 진행에 있어 광범위한 임상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기업들과 협업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대학교 김성훈 교수는 2010년 출범한 서울대학교 의약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Biocon)을 소개하고 이의 비전인 '타깃 팩토리(Target Factory)'에 대해 설명했다.

   
    ▲ 패널토의 중 손지웅 부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김 교수는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기초연구부터 신약 개발까지 단계를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해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항암신약개발사업단 박영환 본부장은 전 세계 혁신적 항암신약 개발의 트렌드를 소개하고 함암 신약 개발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성공 확률 높이기 위해 최고의 전문가들…글로벌 기업과 협업 주효"

브릿지바이오 이정규 대표는 △동일 언어의 사용 △전문적인 교류법 활용 등 성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위한 실용적인 요소를 소개했다.

또한 효과적으로 라이선스 계약 진행 일정을 소화할 수 있는 방법, 계약서 작성법 등 실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사안에 대한 세세한 노하우도 공유했다.

손지웅 부사장과 이정규 대표가 좌장을 맡은 두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기술연구원 심태보 연구센터장과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 압타바이오 문성환 사장 등이 각 연구소와 기업에서 진행중인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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