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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미래에셋이 하는 일은 철학이 있고 '유니크'한 것이야 한다"고 4일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단기적으로 불편하지만 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을 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최고의 엘리트집단을 새로운 식구로 맞았다. 그룹 고객자산은 320조가 넘어가고 자기자본도 10조원을 넘게 된다"며 "글로벌 투자은행(IB)센터를 만들어 벤처모험자본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사모퍼드(PEF), 부동산, 사회간접자본(SOC)등 투자를 확대해 시장을 리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센터원 35층 1000평에 글로벌 트레이딩 룸을 만들어 우수한 젊은이들이 글로벌시장에 도전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지점에서 글로벌 마켓을 거래할 수 있도록 강력한 글로벌리서치로 지원하겠다. 펀드를 통한 글로벌 자산배분 역시 우리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연금사업 강화에 그룹 역량을 집중해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인력 추가 육성을 통해 시장을 지배하는 선수로 자리매김 해야 한다"며 "중수익 중위험 상품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 하겠다. 헤지펀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자산을 고객들이 알아서 배분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투자회사로서 직무유기"라며 "절대수익, 대체투자, 글로벌채권, 글로벌자산배분을 통해 고객동맹의 원칙 하에 미래에셋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조직의 리더들은 대형 조직이 갖는 관료주의를 경계해야 한다"며 "단기 성과보다는 변화를 수용하고 추동하는 주체로서 미래를 위해 조직을 다양하게 구성해야 한다. 매번 강조하는 '퀄리티 경영'의 의미를 새기기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회장은 "변화에 대한 대응은 파괴적 혁신이다. 벤처창업이 역동하는 사회, 불가능한 상상을 하고 이를 현실로 만드는 기업가정신을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