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역조건지수 5년6개월 만에 최고…14개월 연속 호전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우리나라의 교역조건지수가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수출입 여건이 14개월 연속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10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1.72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4% 올랐다. 9월보다는 0.2%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2010년 4월 102.94 이후 5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9월에 전년동기대비 0.6% 오른 이래 14개월 연속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해당 지수는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지표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화한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지난달 146.30으로 전년동월대비 14.7% 올랐다.
전월에 이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수출물량지수는 143.83으로 전년동월대비 2.1% 올랐다. 수출금액지수는 119.16으로 11.6% 하락했다. 특히 석탄·석유제품의 하락률이 45.7%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입물량지수는 126.37로 전년동월대비 6.1% 오른 반면 수입금액지수는 102.93으로 18.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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