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통합 후 '최대' 주가상승폭…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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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통합 후 '최대' 주가상승폭…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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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통합 삼성물산' 주가가 7.45% 오르면서 합병 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보다 1만500원(7.45%) 오른 15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지난 9월1일 통합 삼성물산 출범 이 후 최대 수준이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28만4000주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90만8000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강한 상승세의 배경으로는 삼성그룹의 '5대 신수종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제약 분야에 대한 성장 기대감이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

앞서 유럽의약청(EMA)은 20일(현지시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1번째 바이오시밀러인 'SB4'(베네팔리)의 승인을 유럽위원회(EC)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통상 EMA의 승인 권고 후 2개월 가량 지나면 실제 판매 승인이 떨어져 유럽 내 판매가 가능해진다. 베네팔리는 류머티즘 관절염과 자가면역 질병 치료제다.

삼성물산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 90%를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분을 51% 갖고 있다.

삼성SDS와의 합병 등 사업구조 재편과 이에 따른 시너지 기대감도 삼성물산에 대한 평가를 높이는 요인이다.

9794억원 규모의 공사 수주 소식도 주가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삼성물산은 호주의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인 '시드니 웨스트커넥스(WestConnex) 프로젝트'의 2단계 구간 공사를 계약금 9794억원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의 2.92%에 해당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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