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제약사 3분기 누적 매출 11%↑…1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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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3분기 누적 매출 11%↑…10조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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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제약사 3분기 누적 매출 11%↑…10조원 달성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상장 제약사의 누적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하면서 10조원을 넘어섰다.

19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기업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12월 결산(현대약품 11월 결산) 국내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 단일법인 기준) 78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누적 매출액은 10조41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의 9조3935억원에 비해 10.8% 증가한 액수다.

누적 영업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 18.6% 증가한 9849억원, 7377억원이었다.

매출액 순위 1위는 유한양행으로 조사됐다.

유한양행은 전년 동기(7394억원) 대비 10.9% 증가한 8204억원의 매출로 2년 연속 매출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업계 사상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품목 판매와 원료의약품 수출 등으로 매년 높은 매출을 내고 있다.

2위는 녹십자(6785억원, 전년비 8.1%↑), 3위는 대웅제약(6083억원, 12.3% ↑)이 각각 차지했다.

이어 한미약품(5698억원, 36.0% ↑), 제일약품(4422억원, 15.2% ↑), 종근당(4370억원, 8.5% ↑), 광동제약(4289억원, 9.2% ↑), 동아ST(4278억원, 0.6% ↑), 셀트리온(3802억원, 18.4% ↑), 일동제약(3376억원, 16.7% ↑) 순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곳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이었다. 전년동기(4191억원) 대비36.0% 증가했다.

영업이익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전년동기(1660억원) 대비 15.5% 증가한 1917억원의 영업익을 냈다.

이어 녹십자(839억원), 유한양행(601억원), 대웅제약(464억원), 동아ST(441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많았다.

순이익 1위 역시 셀트리온(1239억원)이 차지했다. 이어 녹십자(1136억원), 유한양행(790억원), 대웅제약(373억원), 동아ST(31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17곳(21.8%), 영업이익이 적자인 곳은 12곳(15.4%), 순이익이 적자인 곳은 16곳(20.5%)으로 각각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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