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 회장, 1∼3분기 연봉 '최고'…7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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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1∼3분기 연봉 '최고'…70억원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11월 17일 0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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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1∼3분기 연봉 '최고'…70억원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1~3분기 70억원을 수령하며 근로소득 1위에 올랐다.

17일 재벌닷컴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제출한 2382개사(비상장 616개사 포함)를 대상으로 등기임원의 보수총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1∼3분기 5억원 이상의 보수를 받은 국내 기업 등기 임원은 모두 43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등기임원에서 물러난 데 따른 퇴직금 152억3400만원을 포함해 154억2100만원을 받아 보수총액 1위를 차지했다.

순수 근로소득 기준으로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서 각각 40억원과 30억원을 받은 정몽구 회장이 1위에 올랐다. 근로소득은 보수총액에서 퇴직금과 스톡옵션을 제외하고 급여와 상여, 성과급 등만을 더해 산정한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과 한진칼, 한진에서 모두 51억5000만원을 받아 근로소득 2위를 차지했다.

LG그룹의 오너 구본무 회장은 43억9100만원(3위)을 수령했다. 4위는 38억2000만원을 받은 권오현 부회장이다.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최고액이다. 다만 작년 같은 기간(62억5700만원)보다는 38.95% 감소했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35억2300만원, 5위)은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8.07%, 45.45% 늘어난 19억2500만원과 9억6000만원을 받았다. 이사회 의장을 맡은 현대증권에서는 6억3800만원을 수령했다.

6위는 34억1900만원의 근로소득을 획득한 정몽원 한라 회장이다.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롯데그룹에선 신동빈 회장(7위)이 33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27억원을 받아 전체 근로소득 11위에 올랐다.

신 총괄회장의 장녀 신영자 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은 18억4300만원을 받아 30위를 차지했다. 장남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196위)은 7억200만원의 근로소득에 13억63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류진 풍산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27억4600만원씩을 받았다. 조시영 대창 회장은 27억100만원을 받아 근로소득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윤부근 사장(23억4100만원, 15위)과 신종균 사장(22억8900만원, 17위) 등 삼성전자 등기임원들도 근로소득 상위권에 포진했다. 다만 삼성전자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윤 사장과 신 사장의 근로소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17%, 80.98% 감소했다.

이밖에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25억3200만원), 장상돈 KISCO홀딩스 회장(25억2200만원), 심재설 LS엠트론 대표이사(23억7000만원), 손경식 CJ그룹 회장(23억원), 최재호 무학 이사(22억5000만원) 등이 20위권에 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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