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비중 10%대 붕괴…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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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비중 10%대 붕괴…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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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 비중 10%대 붕괴…9.99%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1자릿수로 내려 앉았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의 시가총액은 19조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코스닥 시총인 190조2082억원의 9.99%에 해당하는 액수다.

코스닥 내 외국인 비중이 10% 미만으로 떨어진 건 작년 1월6일 9.95%를 기록한 이후 21개월 만이다.

코스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던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 사이엔 외국인 비중이 11%대까지 치솟았었다. 11%대의 비중은 2008년 이후 6년 만에 나타낸 최고치다.

당시엔 코스닥이 체질 개선에 성공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성숙한 시장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기대가 줄을 이었다.

외국인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발을 뺀 건 미국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대외 불안이 커진데다 코스닥 상승세를 주도했던 바이오·헬스업종이 극심한 조정을 받으면서다.

최근엔 삼성전자의 '깜짝 실적'을 계기로 시장의 관심이 대형 수출주로 돌아서면서 코스닥과 중소형주의 소외가 당분간 지속될 조짐이다.

한편 올해 들어 외국인이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전날 기준 셀트리온(-3467억원), 파라다이스(-2545억원), 서울반도체(-1379억원), 카카오(-1118억원), 원익IPS(-1106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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