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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초고화질 UHD TV 생태계 확대 속도낸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삼성전자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5'에서 UHD(초고화질)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해 UHD TV 생태계를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자사 최고급 모델인 SUHD TV를 포함한 모든 2015년 UHD TV를 대상으로 외부기기에 연결해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 기술이 적용된 영상을 볼 수 있도록 'HDMI 2.0a'의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는 것이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HDR은 밝은 부분은 더 밝기를 높이고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표현하여 명암비를 대폭 향상시키는 차세대 UHD 영상 기술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SUHD TV에 HDR기술을 먼저 적용해왔다.
HDR 처리가 된 UHD 영상은 TV로 콘텐츠를 전송하는 최신 케이블 규격인 HDMI 2.0a를 지원해야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셋톱박스 같은 외부기기와 연결해 재생가능하다.
또 삼성전자는 HDMI 2.0a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IFA 2015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로 UHD 공중파 방송이 본격 도입 되지 않은 지역의 소비자들도 HDR 기술이 적용된 UHD 영상을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특히 IFA에서 선보인 울트라 HD 블루레이 플레이어는 커브드 TV와 어울리는 디자인에 어떤 콘텐츠도 UHD급으로 화질을 향상 시키는 기술이 탑재됐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는 UHD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파트너 협력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유럽 최대 규모 케이블 방송사 까날플러스(Canal+)와 함께 HDR 기술을 적용한 UHD 시범방송을 선보였다. 지난 4일에는 독일 주요 위성방송 사업자인 HD플러스(HD+)와 함께 24시간 UHD 시범방송을 발표했다.
7월에는 20세기폭스와 제휴한 '엑소더스'와 '메이즈 러너' 등 2편의 HDR 영화를 포함해 40여편의 UHD 콘텐츠를 담은 UHD 비디오 팩을 전 세계에 출시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김현석 사장은 "앞선 최신 기술로 UHD 생태계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진정한 UHD 영상을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 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