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부문, 웨어러블로 'IFA 2015' 출사표
상태바
삼성물산 패션부문, 웨어러블로 'IFA 2015' 출사표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31일 16시 4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웨어러블로 'IFA 2015' 출사표

[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舊 제일모직)이 웨어러블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내달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5(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 Berlin,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웨어러블 제품을 공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물산 전시부스는 삼성전자 대규모 전시공간 내부에 위치하며 패션과 IT의 융합을 담아낸 스마트 슈트, 온백, 바디 콤파스, 퍼펙트 월렛 등 총 4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 슈트는 2013년부터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를 통해 소개된 스마트 슈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NFC 태그가 기존 주머니 속이 아닌 손목 부위 스마트 버튼에 내장됐다. 신체의 가장 단순한 움직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는 설명이다.

새롭게 개발된 전용 어플리케이션은 오피스 모드, 회의 모드, 드라이브 모드, 명함 전송 등의 기능은 물론 개인별 맞춤 설정이나 자주 활용하는 앱으로의 연결을 통해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으로서의 기능도 충실히 수행한다.

IFA에 소개될 스마트 슈트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 로가디스 신상품에도 일부 반영돼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온백'(On Bag)은 배터리 모듈이 내장된 스마트폰 충전 가방으로 자석 젠더를 통한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배터리 잔량 체크, 휴대폰 위치 찾기 등의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론칭한 여성 액세서리 브랜드 라베노바(RAVENOVA)의 가을·겨울 상품을 시작으로 기능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다양한 액세서리 제품에 반영될 예정이다.

'바디 콤파스'(Body Compass)는 바이오 스마트 셔츠로 삼성전자와 협업해 선행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시된 제품은 심전도(ECG)와 근전도(EMG) 센서가 내장돼 심박과 호흡을 추적할 수 있으며 근육움직임과 호흡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운동 코칭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퍼펙트 월렛(Perfect Wallet)은 NFC 태그가 내장된 지갑, 명함지갑, 카드지갑의 남성용 액세서리로 범용적인 NFC 태그관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가 스스로 NFC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가을·겨울 시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남성복 브랜드 엠비오를 통해 시장에 소개될 예정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이제 웨어러블은 글로벌 IT 전시회에서도 키워드로 꼽힐만큼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은 분야"라면서 "일반적인 웨어러블이 전자제품을 기반으로 한다면 우리는 업의 특성에 맞게 패션 기반의 제품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는 것에서 차별성을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개별 제품에 국한되지 않고 '소비자를 위해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모든 패션 제품'이라는 목표 아래 웨어러블 시장에서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4일 IFA 2015 개막과 함께 웨어러블 제품을 전시하는 것은 물론 향후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청사진 등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이번 IFA 2015 참가를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글로벌 IT·전자제품 전시회를 통해 웨어러블 트렌드를 선도하는 제품을 소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