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세대 스포티지 출시 성장세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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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4세대 스포티지 출시 성장세 '시동'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9월 04일 07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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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성능-안전성 강화 주목…"완전변형 모델, 잠재수요 더해질 것"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기아차가 주력 차종인 SUV '스포티지' 공식 출시를 앞두고 성장세에 시동을 걸고 있다.

올해 들어 역대 최대 내수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시장환경과 5년 만에 내놓은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인 '신차효과'가 결합돼 기아차 안팎으로 기대감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

◆ 기술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동급 최고 SUV

기아차는 최근 화성 남양 연구소 기아디자인센터에서 출시를 앞둔 4세대 스포티지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The SUV, 스포티지'를 선보였다.

2010년 출시한 3세대 모델 '스포티지R'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 'The SUV, 스포티지'는 스포티함을 강조한 디자인과 완성도 높은 주행성능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지난 3세대 모델 '스포티지R'이 세계 유명 디자인상을 석권하며 '완벽에 가까운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기아차는 이를 뛰어넘는 4세대 스포티지의 구축을 위해 모든 디자인 역량을 집중했다.

현대기아차의 총괄 PM 담당 정락 부사장은 "스포티지는 기술을 아름다움으로 승화한 동급 최고의 SUV"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시형 SUV로 모던함을 강조했던 기존 제품과 달리 4세대 'The SUV, 스포티지'는 아웃도어 활동이 각광받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한층 스포티하고 파워풀한 이미지에 중점을 뒀다.

30~40대를 주 타깃으로 잡고 '스포티&파워풀 에너지'를 키워드로 디자인한 'The SUV, 스포티지'는 초기단계부터 영상기술을 활용해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선호도 조사를 거쳐 4세대 모델만의 특화된 디자인을 완성했다.

동급 차종의 경쟁 모델은 폭스바겐 티구안과 혼다CR-V를 꼽았다.

유선형의 후드(본넷)라인과 불륨감 속에서 날렵함이 강조된 측면부, 세련되고 매끈하면서도 안정감 있게 마무리한 후면부 등 공기저항 최소화하는 디자인으로 스포티하고 활력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스포티지R'과 비교해 전장은 40mm, 휠베이스는 30mm 길어졌다.

'The SUV, 스포티지'는 동급 대비 최고의 주행성능과 연비경쟁력, 충돌안전성을 갖췄을 뿐 아니라 적재공간도 강화했다. 무선충전 시스템 등 안전과 편의 위주의 신기술도 대거 적용됐다.

북미 수출용 차량에만 적용된다고 논란이 일었던 '어드벤스 에어백'을 도입함으로 소비자들의 내수용 차량과 수출용 차량의 차별 논란을 적극 반영한 모습도 보여줬다.

탑승하는 순간부터 주행까지 모든 순간의 완성도를 높이려 애쓴 4세대 스포티지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동력성능의 R2.0 디젤엔진과 실용성을 중심으로 개발된 UⅡ1.7 디젤엔진까지 총 두 개의 엔진으로 구성됐다.

◆ 현대차 투싼과 같은 엔진…중국전략모델 KX3와 디자인 비슷

하지만 같은 계열사인 현대차의 투싼과 같은 엔진을 장착함으로 크기만 다른 것이 아니냐는 점과 기아차의 중국전략모델 KX3와 흡사한 디자인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경쟁모델도 폭스바겐 티구안과 혼다 CR-V 보다는 투싼으로 보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기아차 관게자는 "먼저 투싼과는 기본적으로 같은 엔진을 적용한 것은 맞지만 차종 별 특성에 따라 트림 적용을 달리하기 때문에 기술적으로 아주 같다고 볼 수는 없다"며 "스포티지의 타깃은 투싼보다 젊은 층으로 스포티한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확실히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전략모델에 관해서는 "KX3와 4세대 스포티지가 볼륨감과 텐션은 비슷할 수 있으나 크기와 시장이 달라 이미지 차별화는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오는 15일 출시를 예정하고 있는 4세대 스포티지는 지난 2일부터 사전예약에 돌입했다.

판매가격은 2169만~ 2862만원이다. 3세대 스포티지와 최하위 트림은 가격을 동결했으며 나머지 모델은 14만~113만원 인상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전 세계 적으로 SUV 차량의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데다 스포티지가 5년만에 선보이는 완전변형 모델인 만큼 잠재수요까지 더해져 판매량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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