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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돕는 지원체계 마련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는 지원체계가 마련된다.
금융위원회는 '제4차 핀테크 데모데이'에서 핀테크지원센터, 코트라, 한국특허정보원, 법무법인 태평양 등이 '핀테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을 통해 코트라는 해외시장 분석정보와 네트워크, 특허정보원은 특허컨설팅과 지적재산권 분쟁상담, 태평양은 해외법률 자문 등을 각각 핀테크 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금융위의 핀테크 해외진출 단계별 전략을 보면 1단계로는 4개 기관 간 협력을 통해 원스톱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2단계로는 핀테크지원센터가 시장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진출전략을 제공한다.
△선진국의 경우 현지회사 지분투자나 합작법인 설립방식 △금융인프라 낙후지역의 경우 스마트폰을 이용한 한국형 핀테크 진출 △IT기술 보급이 더딘 곳의 경우 금융회사가 진출할 때 한국형 핀테크를 결합하는 방식 등으로 진행하게 된다.
SK C&C는 미국 현지업체와 손잡고 모바일 결제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웹케시는 캄보디아에서 자동화기기(ATM) 공동망 서비스를 하고 있고 하나금융은 캐나다에 진출하며 핀테크를 접목한 '1Q뱅크' 서비스를 선보였었다.
3단계에선 해외진출 채널을 다변화하고 다지기 위해 금융회사-핀테크기업의 합동 해외 기업설명회(IR)를 추진할 예정이다.
금융당국과 협회 등이 참여하는 분기별 '해외진출지원 정례회의'에서 핀테크 업계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금융사와 핀테크기업의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영국의 'LEVEL 39' 같은 글로벌 핀테크 육성기관의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할 예정이다.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최하는 해외 데모데이나 글로벌 투자박람회에 핀테크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이날 행사에선 크라우드펀딩 홍보와 비대면 실명확인 기술 시연도 진행됐다.
△오픈트레이드는 스타트업을 위한 지분투자형 펀딩 △메이크스타는 한류콘텐츠 제작을 위한 글로벌 펀딩을 진행하는 지분·증권형 펀딩 △오마이컴퍼니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후원·기부형 펀딩 등을 선보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한국의 핀테크가 빠른 시일 내에 (미생에서) 완생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홍보활동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