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와 함께, 롯데 지배구조∙탈세의혹 규명 촉구… '불매운동'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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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함께, 롯데 지배구조∙탈세의혹 규명 촉구… '불매운동' 불사
  • 이호영 기자 eeso47@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06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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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함께, 롯데 지배구조∙탈세의혹 규명 촉구… '불매운동' 불사

[컨슈머타임스 이호영 기자] 사단법인 소비자와 함께는 경영권 승계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와 불공정행위, 탈세의혹 등에 대해 공정위 등 관련 정부 기관이 철저한 조사로 진상을 밝혀 줄 것을 성명을 통해 6일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소비자와 함께는 롯데의 불공정행위나 탈세 등은 기업의 비윤리성과 직결되며 결국 소비자 피해로 고스란히 전가되는 사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와 함께는 공정위에 롯데그룹의 불투명한 소유와 지배구조, 순환출자고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로 독점적 지배구조 여부를 명백히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국세청에도 롯데그룹의 총수 일가의 증여와 상속세 탈루 여부, 국부의 해외유출 여부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정부의 맹목적인 규제완화 기조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특히 재벌의 요구에 따른 규제완화가 경제 살리기로 직결될 수 없다며 '실효성 있는 규제'가 될 수 있도록 규제가 경제와 노동시장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해 규제 등 제도를 개선해줄 것을 요구했다.

소비자와함께는 지금껏 보여온 재벌에 대한 '봐주기식 정책'을 탈피, 소비자 입장에서 경제를 봐야 한다며 정부에 대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소비자와함께 관계자는 "향후 롯데그룹의 소유와 지배구조,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로 비윤리적 행태가 밝혀졌음에도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불매운동으로 소비자 주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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