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 한국지엠 '임팔라' 대표車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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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반떼' 한국지엠 '임팔라' 대표車 '충돌'
  • 이해선 기자 lh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8월 05일 07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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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점유율 방어 전략 핵심 모델 판매 '역량 집중'…"프로모션 논의 중"
   
▲ 현대차의 5세대 아반떼(위)와 한국지엠의 임팔라. 6세대 아반떼는 현재 외관 디자인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5세대 아반떼와 비교해 전체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다고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이해선 기자] 현대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아반떼', '임팔라' 등 새로 출시될 자사 '대표선수'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들을 앞세워 크게 밀린 내수시장 점유율은 물론 매출액 향상 등 전반적인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 현대차, 하반기 핵심모델 6세대 아반떼 출격

4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총 50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5년 만에 선보이는 6세대 아반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지난 1990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량 1000만대를 돌파하며 전 세계 판매 모델 중 3위를 기록한 아반떼는 현대차 내수판매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모델이다.

현대차의 오랜 엔트리카(Entry-Car)로 20~30대 젊은 층의 구매율이 높은 아반떼는 하반기 현대차 내수 점유율 방어를 위한 핵심 모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정의선 부회장이 직접 출시를 챙기고 있다고 알려질 만큼 현대차 내부에서는 하반기 아반떼 출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 하고 있다.

바로 이전 모델인 아반떼 MD에 준중형급 차량 최초로 어드밴스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이 적용됐던 만큼 신형에도 다양한 첨단사양이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현재 비공개로 시험운행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사항을 조율중인 신형 아반떼는 자동차 업계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차량 스펙에 관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며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현대차의 신차 출시 경향에 따라 구체적인 스펙에 관한 추측들이 나오고 있지만 구체적인 사양은 확정되지 않았다"며 "출시일 역시 9월이라는 예상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내부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형 아반떼 출시에 맞춰 이뤄질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다음 달 대형세단 임팔라와 소형 SUV 트랙스 디젤 판매에 들어간다.

임팔라는 이 달 생산이 중단되는 알페온을 대체할 모델로 1958년 1세대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600만대를 돌파한 북미 베스트셀러다.

국내도입은 이번이 처음으로 임팔라 10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이게 될 예정이다.

◆ 한국지엠 임팔라 신규 도입으로 쉐보레 전 라인업 완성

한국지엠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14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고 대형세단 부문 1위에 선정된 임팔라가 국내에서도 대형세단 부분의 매출을 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랙스 디젤은 국내 출시된 소형 SUV 중 최고 사양을 자랑하는 모델로 과열된 소형 SUV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형 SUV 차량의 필수 요소인 역동적인 디자인과 강력한 힘, 탁월한 안전성까지 모두 갖춘 트랙스 디젤은 이전 모델인 트랙스 가솔린이 시장에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것과 달리 내부적으로 하반기 판매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지엠 임지연 차장은 "임팔라와 트랙스 디젤은 하반기 핵심 전략 모델로 전사적으로 9월 판매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사전 예약 시행 후 반응이 좋은 편이라 하반기 판매를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특히 임팔라 도입으로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전 라인업을 갖추게 된 것에도 큰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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