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는 1일 "한국 시장에 시보레 브랜드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못한 상태"라며 "여기에는 GM대우 브랜드를 일부 시보레 브랜드로 바꾸는 방안과 해외에서 생산된 시보레 차량을 국내에 수입하는 방안 등 두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GM대우가 생산하는 모든 차종은 국내에서는 GM대우 로고를 달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시보레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GM대우의 영업.마케팅을 총괄하는 릭 라벨 부사장도 최근 부진에 빠진 내수 회복 대책의 일환으로 이르면 2011년부터 시보레 브랜드 도입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음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GM대우 브랜드 가운데 시보레 브랜드 전환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차종은 젠트라 등 일부 소형급이며, 국내에 수입을 검토 중인 시보레 브랜드 차량은 콜벳이나 카마로 등 스포츠카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GM대우 관계자는 "많은 고객들이 GM대우보다는 시보레 브랜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시보레 브랜드 도입은 최근 지역 총판제 시행과 함께 내수 확대 차원에서 검토되는 것"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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