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계약 5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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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쏘나타 계약 5만대 돌파
  • 김남희 boig15@naver.com
  • 기사출고 2009년 09월 29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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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신형 쏘나타 인기가 폭발하면서 계약 대수가 27일 만에 5만 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지난 2일부터 6세대 신형 쏘나타(YF쏘나타)에 대한 출시 전 예약판매를 시작한 이후 28일까지의 누적 계약분이 5만1천대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차는 쏘나타를 구매하려는 소비자가 폭증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월간 생산량을 1만5천대에서 1만7천대로 늘려 수요에 긴급 대응하고, 상황에 따라 생산량을 2만대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그럼에도 대기수요를 고려할 때 지금 신형 쏘나타를 계약할 경우 차량을 인도받으려면 모델 사양과 옵션에 따라 2∼3개월가량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출시를 기다리던 소비자가 워낙 많았고 전국적인 신차 발표회에서 거둔 홍보 효과에 힘입어 전국 410개 대리점에서 계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로 볼 때 한 달간 이뤄진 역대 최다 계약건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의 노후차 세금 감면 혜택이 연말에 종료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를 서두르는 것이 폭발적인 수요로 나타난 것 같다"고 분석했다.

1985년 첫 출시 이후 25년 동안 450만대가 팔려나가며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켜온 '쏘나타'의 6세대 모델인 신형 쏘나타는 현대차가 '글로벌 빅4' 진입을 위해 2005년부터 4년 동안 4천5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신차다.

한편 지난달 25일 출시된 현대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투싼 ix'도 전날까지 계약 대수가 1만1천대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계약 뒤 출고까지는 30∼45일에 소요될 것이라고 현대차 측은 밝혔다.

김남희 기자 boig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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