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KDB대우증권은 LG생명과학의 자체개발 의약품의 고성장에 따른 기초체력 강화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8만3000원으로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김현태 연구원은 "정밀화학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LG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은 전년비 0.1% 감소한 986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당뇨 신약 제미글로, 제미메트 등과 필러 이브아르 등의 고성장에 힘입어 의약사업부 매출은 전년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체개발한 제미글로 군과 이브아르 등 마진 높은 제품이 고성장을 달성함에 따라 의약품의 2분기 영업익은 전년비 흑자전환한 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4분기 영업이익은 흑자를 이어가겠지만 액수는 전년비 각각 21%, 13.3%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지난해 3~4분기에 기술수출료가 각각 90억원, 80억원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흐름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미글로 군, 이브아르, 유펜타 등 자체 개발 의약품의 고성장과 해외진출에 따른 중장기 기초체력 개선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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