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증시 급락에 '비상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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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증시 급락에 '비상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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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증시 급락에 '비상점검회의' 개최

[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 등의 여파로 국내 증시가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비상 시장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린 거래소의 시장점검 회의다.

회의는 시장이 패닉 징후를 보이거나 면밀한 시장 감시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열린다는 거래소 측의 설명이다.

거래소는 필요 시 '시장운영 비상 대책반'을 즉시 가동해 시장 안정화조치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 비상대책반은 과거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국 신용등급 강등 등 국내외에 큰 사건이 발생했을 때 꾸려졌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이 패닉 징후를 보이거나 더욱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회의를 열고 있다"며 "이번 그리스 사태가 어디로 흐를지 워낙 예상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비상 대책반까지 꾸려질 경우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가격제한폭의 일시적 축소, 공매도 제한 등 다양한 안정화 조치가 검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66% 떨어진 2040.29, 코스닥은 2.97% 급락한 729.6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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