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엘리엇 법정 다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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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엘리엇 법정 다툼 '끝날 때까지 끝난 게…'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7월 06일 0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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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네네치킨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 사진 물의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금지 가처분 신청을 1일 기각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 모습.

◆ 삼성, 가처분 승소…엘리엇 '항고'

삼성이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와의 법정 다툼에서 승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용대 민사수석부장)는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낸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금지 가처분 신청을 1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삼성물산이 제시한 합병비율은 법령에 따라 산정된 것으로 산정기준 주가가 부정행위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닌 이상 불공정하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물산 경영진이 주주 이익과 관계없이 삼성 총수 일가 이익만을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볼 자료도 없다"고 덧붙였다.

삼성물산 지분 7.12%를 갖고 있는 엘리엇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비율이 삼성물산 주주에게 부당하다며 주주총회 소집통지 및 결의금지 가처분을 냈다. 엘리엇은 삼성물산에 대한 주주총회소집통 및 결의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항고장을 법원에 제출했다.

◆ 네네치킨 '노무현 전 대통령 희화' 사진 물의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 직원이 페이스북 계정에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한 사진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일이 발생했다. 1일 오후 네네치킨 경기서부지사 페이스북 계정에 노 전 대통령이 닭다리를 안고 있는 사진이 게재됐다.

네네치킨은 사과문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고 서민 대통령과 서민 치킨이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인터넷상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해 페이스북 담당직원이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힌 네네치킨은 이번 사태와 관련, 회사 내부 시스템 관리 책임을 물어 본사 마케팅본부장, 영업본부장, 경기서부지사장과 마케팅 담당자를 3일 부로 직위 해제했다.

◆ LG전자 'G4' 美 컨슈머리포트 2위…'갤럭시S6' 5위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G4'가 미국 소비자 잡지 '컨슈머리포트'의 성능 평가에서 2위에 올랐다. 컨슈머리포트가 최근 발표한 '스마트폰 평가 랭킹'을 보면 G4는 G3와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100점 만점에 총 78점을 받았다.

올해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다. G4는 LG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G시리즈 4번째 모델이다. 1위는 '갤럭시S5'(79점)가 차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는 애플 '아이폰6'와 함께 77점을 받아 공동 5위에 머물렀다.

◆ 롯데홈쇼핑 등 대기업 14곳, 협력업체 동반성장 '꼴찌'

롯데홈쇼핑∙농협유통 등 14개 기업이 협력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평가한 '동반성장지수'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다. 동반성장위원회는 제35차 회의에서 132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201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2011년 도입돼 평가가 지금까지 4차례 진행됐다.

가장 높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기아자동차 △삼성전기 △삼성전자 △코웨이 △포스코 △현대다이모스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자동차 △KT △LG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전자 △LG CNS △SK건설 △SK종합화학 △SK텔레콤 △SK C&C 등이다.

최하위인 보통 등급을 받은 곳은 △농협유통 △덕양산업 △동부제철 △동원F&B △롯데홈쇼핑 △에스앤티모티브 △오뚜기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태광산업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솔테크닉스 △CJ오쇼핑 등 14곳이다.

◆ 롯데 가나초코바, 세균수 6배 초과…전량 회수

롯데제과 가나초코바에서 기준치의 6배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가나초코바는 최근 대구시 중구의 의뢰로 진행된 검사에서 세균수가 기준치(1만마리/g)의 6배인 6만마리가 나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식약처는 롯데제과 가나초코바 생산 공장이 있는 경남 양산시를 통해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회수 물량은 지난 4월16일 제조된 2800상자(유통기한 2016년 4월15일)다. 롯데제과는 제품 유통 과정에서 습도나 온도 등의 문제로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하게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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