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 대기업 내부지분율 55.2%…롯데 순환출자 416개로 1위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총수가 있는 대기업집단의 전체 자본금 중 총수일가∙임원∙계열사 등의 주식 지분율이 절반 이상인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공개한 61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주식소유 현황을 보면 4월 기준으로 총수가 있는 41개 대기업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5.2%로 집계됐다.
1년 전 54.7%(40개 집단)보다 0.5%포인트 늘었다.
계열사 지분율이 48.5%였고 임원 등이 2.4%, 총수일가 친족이 2.2%, 총수가 2.1%였다.
삼성, 현대, SK, LG 등 상위 10대 집단의 내부지분율은 53.6%에 이른다.
다만 해당 집단의 총수 지분율은 2.9%에서 0.9%로 낮아졌다.
총수가 없는 집단을 포함한 전체 대기업집단 61개의 내부지분율은 29.4%로 작년보다 0.7%포인트 증가했다.
2013년 9만7658개에 이르던 순환출자 고리 수는 작년 7월 신규순환출자 금지제도 시행 이후 대폭 줄어들어 올해 4월 459개로 나타났다.
롯데가 416개로 순환출자 고리가 가장 많았다. 삼성(10개), 한솔(9개), 영풍(7개), 현대자동차(6개)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1696개사 중 상장사는 251개사(14.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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