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언론 신경숙 표절 의혹 앞다퉈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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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신경숙 표절 의혹 앞다퉈 보도
  • 이수영 기자 s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24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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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 신경숙 표절 의혹 앞다퉈 보도

[컨슈머타임스 이수영 기자] 세계 각국 언론들도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의혹을 앞다퉈 보도했다. 

신경숙은 대표작 '엄마를 부탁해'가 세계 36개국에서 번역돼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있다. 2011년에는 '맨 아시아 문학상'을 받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가 중 한 명인 신씨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지 1주일 만에 사과하고 작품집에서 해당 작품을 빼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신씨의 사과와 대응 소식을 전하며 신씨를 한국에서 인지도가 가장 높은 작가 중 1명이라고 소개했다.

스페인 유력 일간지 엘문도는 신씨의 표절 논란과 함께 다른 단편 소설 2편의 제목도 시에서 따와 도용 의혹을 받고 있다는 보도를 전했다.

그러면서 신씨의 대표작 '엄마를 부탁해'가 스페인을 포함, 전 세계에서 출간돼 200만부 이상 팔렸다며 신씨가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린 작가로 여겨지고 있어 표절 논란이 한국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신경숙 작가의 표절 의혹 인정과 사과 사실을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표절 논란에 대한 신 작가의 사과 내용을 소개했다.

일본의 영어신문 재팬타임스는 서울발 AP통신 기사를 인용, '한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중 한 명이 유명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단편을 표절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비중 있게 다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도 '국제적으로 유명한 한국의 스타 작가가 표절 스캔들에 대해 사과했다'며 '신 작가는 권위 있는 맨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한 이래 해외에서 한국 문학의 얼굴로 자리매김해왔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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