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다음카카오 "어뷰징·사이비언론 퇴출" 평가위원회 구성
상태바
네이버-다음카카오 "어뷰징·사이비언론 퇴출" 평가위원회 구성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28일 11시 33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선영 다음카카오 미디어팀장(왼쪽), 유봉석 네이버 미디어센터 이사가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제3의 기구인 '공개형 뉴스 제휴 평가위원회'를 구성, 어뷰징 기사나 사이비언론 행위 퇴출에 나선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사 공동의 뉴스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하고 언론계 자율 판단에 의한 뉴스 제휴 평가를 골자로 한 새로운 뉴스 제휴 정책을 공개했다.

양사는 언론계 주도의 독립적인 뉴스 제휴 평가기구 가칭 '공개형 뉴스제휴 평가위원회'를 도입한다.

평가위원회는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신규 뉴스 제휴 심사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해지 여부 판단 △과도한 어뷰징 기사 및 사이비 언론 행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평가위원회가 포털 뉴스제휴와 관련한 언론사들의 자격 심사를 하면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뉴스 제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최근 포털이 자율적으로 진행해왔던 뉴스제휴 심사기능과 관련해 공적, 사회적 책임을 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따른 움직임이다.

새로운 제휴 정책의 첫 시작으로 양사는 대표적 언론 유관기관들에 평가위원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 설립을 제안했다.

양사는 평가위원회의 구성과 운영방식 등 제반 사항을 준비위원회에 일임할 계획이다.

새로운 평가위원회는 이르면 연말부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제휴와 뉴스제휴 자격심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신규 언론사의 계약 자격 여부뿐 아니라 기존 언론사의 계약 이행 여부도 심사한다.

독립적인 평가정책을 요구하는 만큼 양사는 준비위원회 출범을 지원하고 요청이 있을 경우 기술적 보완책이나 관련 자료를 제공한다. 평가위원회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평가위원회가 일부 언론의 과도한 어뷰징 행위, 협박성 기사를 빌미로 광고비를 요구하는 사이비 언론에 대해서도 적절한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평가위원회가 출범할 때까지 양사의 뉴스제휴 관련 프로세스는 잠정 중단 된다. 기존 포털사 제휴 언론사는 그대로 유지, 평가위원회 구성 전에 계약이 종료되는 매체에 대해서는 단기적으로 계약 연장을 요청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