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3일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를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원인으로 보인다.
28일 오후 2시5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보다 2만7500원(9.14%) 오른 32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결정 소식이 발표된 지난 26일부터 삼성에스디에스도 지배구조 관련 수혜주로 분류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계 증권사인 노무라금융투자가 전날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의 합병 가능성을 내놓으며 상승세에 더 힘을 실어준 것으로 보인다.
노무라금융투자 나한익 연구원은 "삼성그룹이 삼성전자와 삼성SDS를 합병하면 오너 일가와 계열사의 삼성전자 지분은 1.8%포인트 늘어나게 된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삼성전자 지분 3.1%를 절반의 상속세로 승계받을 수 있고, 이전보다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며 "삼성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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